욕심은 금물..

가진자의여유 0 122

‘카지노 천국’인 마카오에도 사채와 꽁지가 공존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와 다른 점은 사채를 하는 사람은 업주든 중간 심부름꾼인 꽁지도 절대 도박에는 손을 대지 않는다는 점.

만약 중간에 돈을 심부름하거나 수금하는 꽁지가 공금으로 게임을 하다 적발되면 전주(錢主)가 꽁지의 손가락이나 손목을 자르기 때문에 게임은 상상도 못한다.

지난 2월 14일 자살한 전영덕씨(35)는 강원랜드에서 꽁지로 출발해 상당한 거액을 벌었으나 게임 때문에 불행을 자초한 사람이다.
스몰 시절 5,000여 만원의 빚을 지고 허덕일 정도로 사회에서 어려운 생활을 하던 전씨는 강원랜드 VIP에서 회원으로 가입해 사채를 하는 강만길씨(40) 때문에 희망이 열렸다.

VIP회원으로 등록한 전씨는 고객에게 돈을 빌려주거나 돈을 받아 내는 심부름을 하면서 꽁지를 시작했고 회원으로서 ‘품위’를 지키기 위해 형식적인 게임도 했다.
3년 여간 꽁지로 활동하던 진씨는 선배가 자리를 물려주는 바람에 당당하게 업주로 사업을 했고 2005년 말 17억 정도의 돈을 벌었다.

이렇게 번 돈으로 전씨는 태백의 전망 좋은 곳에 땅을 사고 집도 구입하면서 결혼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선배처럼 카지노에서 손을 씻고 다른 사업을 해야 했는데 전씨는 욕심이 넘쳤다.
특히 바카라 게임을 하면서 벌어 놓은 돈을 야금야금 날리자 주변에 “사채를 하는데 돈이 부족하다”며 돈을 끌어 모았다.

그런 돈이 몇 억씩 불어났고 자신의 땅을 5억에 처분하고 이런 남편을 보고 부인은 “노름에 미친 남자와 못살겠다”며 집을 나갔다.
그러다 2006년 초 겨울 동맥을 그어 자살을 기도했으나 병원에 실려가는 바람에 미수에 그쳤다.
결국 빚독촉에 시달리던 전씨는 지난 2월 14일 자신이 투숙한 호텔에서 밧줄로 목을 맸다.

당시 주변에서는 그의 빚이 최소 10억을 넘는 것으로 추산했다.(그가 강원랜드에서 잃은 돈이 20억을 넘는다)
강원랜드를 잘 아는 한 인사는 “강원랜드에 가면 사채업자 모두 도박을 한다. 손님을 사귀기 위해 한다지만 그건 잘못이다. 특히 돈 심부름을 하는 꽁지들도 게임을 하다가 배달사고를 내거나 도주하는 일도 있다. 강원랜드 주변의 전당포 업주들은 상당수 게임 때문에 망가졌다”고 아쉬워했다.   

추천인 리스트
  • 몰빵
비추천인 리스트
  • 데이터가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