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끊을 수 있다 -14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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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지하철을 탔다.




경마공원역.




지하철 공익에게 걸리지 않을려면 일찍 가야 했기에  일찍 나섰는데.




도착하니 9시였다.   너무 빨리왔다.








입구 휴계실엔 사람들 엄청많다..




모두들 두터운 잠바하나씩 입고 있는데 나는 달랑 셔트하나다.     얼어 죽겠다...




다들 나이 많은 어른들 뿐인데  젊은 사람이 잠바도 없이 벌벌떨며 있으니깐  다들 쳐다본다.




정말 쪽팔린다.








9시 30분..  




좋은 자리 잡을려고 엄청난 사람들이 뛴다.. 




올때마다 느끼는건데  정말 한심하다.. 




ㅋㅋ  하지만 나도 따라서 뛴다..    왠지 혼자 걸으면 더 이상해보여서....








신관3층에 앉았다. 




따뜻하고. 좌석 편하고..   전망좋고..  구매하기 편해서  나는 올때마다 신관3층을 이용한다..








며칠전에 했던 경주조교검사 동영상이 방송되고 있다.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두근거린다..




경마를 좋아하시는 분은 누구나 그렇겠지만.




경주중계를 바라보면 왠만한 좋은 영화보는거 보다 훨씬 재미있다.








'신마인가?   처음 듣는 이름인데..'   




게이트이탈후 도주하는 마필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오~~   강단마필이네..   1군까지 가겠네..'  




조교검사지만 발걸음이 확실히 틀리다..




마지막에 경호가 제어를 했는데도  끝걸음이 장난이 아니다..




속으로.'  요넘은 크게 될놈이다..'    혼자 이야기해본다.








참고로 저는 한때  경마에 엄청나게 빠져있었습니다.




'코리아레이스' 에서 실시하는 경마왕 예상대회 에서도  수차례 순위안에 들었으며.




전문예상위원을 해보라는 권유도  많이 받았지만  나이가 적어서 제 스스로 포기했었습니다.




2002년도  겨울 11월 12월에는  그랑프리 단통적중을 포함. 700만원을 이겼던 기억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결국엔  손해라는 사실..




카지노와 다를바 없이  경마도.




가끔 딸 때도 있지만  결국엔 오링으로  간다는 사실..   여러분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하여튼..




3년 전만 해도  과천경마공원에서 뛰는 모든 말들의 이름과.  소속마방을 알고있을정도 였는데..




그때는  서먹서먹했었습니다.








'1경주 마권발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심금을 울리는 소리와 함께  배당판이 터졌다.




'공부한대로라면 1경주는  90%  댓길이다..'  떨리는 마음으로 배당판을 주시했다.




4번-8번 이었던가? (기억이 가물하다)   3.4 배로 시작된다..




'오~  배당 좋은데...'




난 속으로 제발 크게 떨어지지만 마라고 빈다..






보통 토요경마는   일반 관광객이 별로 오지 않으므로  배당이 쩜배당이 많다.




일요일엔  아무것도 모르고 오는 초짜...  가족단위 관광객.  등이   공부도 안하고 찍기 때문에




배당이 잘 나오는 편인데 토요일은 그렇지 않다.






결국 1경주 댓길배당은 4-8   2.7배로 마감되었다..    씁쓸했다..




'그래..   만7천원이라도 벌자...'




4-8 만원..  구매표를 보면서 속으로 기도를 한다...








게이트가 열리고  예상대로 까만 모자와 분홍색모자가 나간다...




"범현아.~~  !!   오늘 빠지면 죽여버린다...."       




어느듯  나는  미쳐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나의 떨리는 마음과는 달리  1경주는 싱겁게 끝났다.




댕댕..  댓길...




처음부터 나란히 달리던 두넘이 그대로 들어왔다..  6마신차...     싱겁다..






"참...  내가 무조건 댓길이라니깐..."




아무도 나를 모르는데 나는  큰일이라도 해낸듯이   허공에 대고 이야기한다..






2경주는  준댓길..   5배 정도로 기억한다..






하여튼..  나는 1.2.3 경주를   내리 맞췄다..   




경주전개 또한 내가 공부한 그대로였다....    




'쌍식으로 베팅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아쉽다.






순식간에 돈이 18만원쯤 된다..




배가 너무 고팠다..




'그래..  다 먹고 살자고 하는건데...  먹자.... '




굶어봐야 결국 오링이라는 생각이 앞선다..    그래서 밥을 먹기로 결심했다.








제주교차경주 시간이라서 식당에 사람들이 많다..




육계장.. 5000원..  ㅜㅜㅜ




만두  3000원..  ㅜㅜㅜㅜ




장터국밥 5000원  ㅜㅜㅜㅜ




답답하다..    카지노에서 10만원씩 베팅하던 내가...




달랑 연탄하나도 안 되는 돈에  망설이고 있다..       






'타이 먹고 딜러 5천원 팁 줬다고 생각하자.... ' 라고  내 마음을 다스린 끝에서야 난 밥을 먹을 수 있었다.








4.5 경주는 틀렷다..




다시 10만원까지 내려왔다..




그러니깐 다시 조마조마해진다.






아침에만 해도 목표가 100만원이었던 내가..




오후 3시가 되어갈 수록   40만원으로 목표가 낮아진다.






그러던. 중..  




드디어  찬스가 왔다..






혼전경주라서  배당이 나올것 같아   동영상을 수십번 보면서  공부했던 6경주...






온갖 싸이트에 들어가서는




경주 예상..  조교현황..   등등을 살피고




모든 마필의 최근출주내역.  경주성적. 마신차.  스타트타임.   3화롱타임. 체중변화.  기수. 등등..




꼼꼼히 살폈던 경주.








한숨을 크게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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